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543

Prayer for Dokdo 국방부는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하고 일본 정부는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단다. 국방부 "독도 분쟁 지역"…일본, 쓰나미 주의보에 '독도' 자국영토 표기 국방부 "독도 분쟁 지역"…일본, 쓰나미 주의보에 '독도' 자국영토 표기 최근 국방부가 국군 정신전력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표기해 홍역을 치른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강진 지진해일(쓰나미) 주의보를 내리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일 전 v.daum.net 또,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긴다. 괘씸하다.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독도가 왜 분쟁 지역이지? 그것도 영토를 수호하는 임무를 맡은 국방부가 나서서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규정하니 환장할 일이다. 외계인이 쳐들어 와도 "여기는 우리땅"이라고 맞서 싸우는 게 국방.. 2024. 1. 3.
우린 참지 않을 거야 We're Not Gonna Take It 한때 짙은 화장, 화려한 패션, 단순한 멜로디. 한때 LA Metal은 팝이지 메탈은 아니라 했다. LA Metal을 비판하고 멀리해야 진정한 메탈 매니아인줄 알았다.지금? 그런게 무슨 상관이지? 개성 있고 좋기만 하다.맥주도 도수 없는 무알코올 맥주(non-alcoholic beer)가 나오는 세상이다. 심심한 맛에 즐기지는 않지만 내가 즐기지 않는다고 남도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1984년에서 40년이 흐른 2024년에도 여전히 듣는다.가사도 죽인다.Scream~~  We're Not Gonna Take It  Oh, we're not gonna take it No, we ain't gonna take it Oh, we're not gonna take it anymore 우린 참지 않을 거야 절대 .. 2024. 1. 2.
23 Brook Street, Mayfair, London 런던은 유명인이 살던 집이나 일하던 건물에 Blue Plaques 명판을 달아 기념한다. 23 Brook Street, Mayfair, London.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Jimi Hendrix가 1968-1969에 살던 집 주소다. 런던 시내 Oxford Street에서 얼마 안 떨어져 있다. 록 스타로 English Heritage로 등재된 것은 Jimi가 처음이란다. 바로 옆집은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는 Handel이 살던 집이다. Jimi는 이 집에서 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술과 마약, 여자로 찌든 하루하루였겠지만.. 혹시 찾아가실 분은 런던 지하철 Bond Street 역에서 하차 후 Brook Street으로 5분정도 걸으면 나온다. 아래는 English Heritage에 실린 Jimi .. 2024. 1. 1.
Nåde 은총 덩달이와 썰렁이가 썰렁한 개그 끝에 "릴리함메르~" 추임새를 넣던 릴리함메르는 1994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그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한 곡은 Knut Reiersrud의 기타와 Iver Kleive의 건반이 어울린 'nåde'(은총)였다. 월드컵과 올림픽같은 국제대회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수많은 곡들이 소개되었지만 이 곡만큼 멋진 곡은 아직 못 들었다. 이 곡은 1994년 Iver Kleive 첫 솔로 앨범인 'Kyrie' 마지막 곡으로 담긴다. 오늘을 사는 모든 이에게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https://youtu.be/4JiUUC4hPUU?si=R7ol9Pd-UEZSrCpN 2023. 12. 31.
산소 Oxygene 흔하디 흔한 산소를 주제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그것을 소리로 옮긴 Jean-Michel Jarre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전자음 하나하나가 화학기호를 닮았다. 'Oxygene 1'이 1976년, 'Oxygene 2'가 1997년, 'Oxygene 3'가 2016년이니 20년마다 하나씩 공개한 셈이다. 다음 'Oxygene 4'를 들으려면 2036년까지 기다려야 하려나. ^^; 오늘은 'Oxygene 3' 앨범 가운데 . https://youtu.be/El1IqnzD-X8?si=MVBAXMTkRuhrnpjk 2023. 12. 30.
Gary Moore in Brighton 여기 나의 영웅이 누워있다. Robert William Gary Moore(4 April 1952 - 6 February 2011). 브라이튼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잠들어 있다. 영웅의 무덤치곤 초라하다. 고향인 아일랜드가 아니라 영국 남부, 그것도 찾는 이 별로 없는 조그만 교회의 공동묘지다. 왜 여기에 묻혔는지는 모르겠다. 검색해도 특별한 인연이나 설명은 없다. 그럼에도 당신의 음악 덕분에 팍팍한 시대를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Rest In Peace. @St. Margaret's Church, Rottingdean, Brighton, UK P.S.> Gary Moore 묘지에 가실 분은 브라이튼에서 세븐 시스터즈 가는 버스를 타고 20분쯤 가다보면 White Horse Pub.. 2023. 12. 29.
1985 그리고 Loudness 80년대 한국의 메탈 키즈에게 라우드니스는 특별한 존재다. 엄밀히 말하면 질투와 동경일 것이다. 1985년 , , 로 이어지는 'Thunder in the East'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동양인에게 헤비메탈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부셨고 Michael Schenker나 Judas Priest, Iron Maiden 등 당대 메탈그룹과 견줄만한 완성도에 전율했다. 지금 들어도 잘 만들었다. 그런데 Loudness가 일본그룹이라는 사실에 망설임 없이 엄지척 내밀기엔 껄쩍지근했다. 눈을 돌려 국내 록그룹이라고 해도 송골매나 이치현과 벗님들 정도였으니 메탈 키즈가 느낀 간극은 너무 컸다. 이 열패감은 이듬해 시나위, 부활, 백두산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지지, 기대로 폭발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할 수 있다.. 2023. 12. 28.
폭발 detonation Steven Wilson의 2017년 솔로 앨범 'To the Bone'(뼈저리게). 유럽 각국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프로그레시브가 돌아왔다'(Prog is back)는 평가를 받았다. 팝적인 요소와 실험적 요소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그리 난해하지 않다. 이 앨범에서 detonation, 후반부 기타 솔로가 쫄깃쫄깃하다. https://youtu.be/SkVikPiahBM?si=feXLxgDZH3Gpc186 2023. 12. 27.
흐린 달빛 아래 스페인 국경 어디쯤 Al Stewart는 알다가도 모를 인물이다. 언뜻 들으면 Donovan이 떠오르고 어느 대목에선 Paul Simon 향기도 난다. 악센트를 들으면 English같지만 Scottish다. 1992년 공개된 'Acoustic Live' 앨범에서 Peter White와 협연은 에서 유난히 반짝거린다. 흐린 달빛 아래 스페인 국경 어디쯤에서 보트로 무기를 밀수하는 장면이 두 사람의 어쿠스틱 기타로 그려진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올려보다 생뚱맞게도 이 곡이 떠올랐다. 청승인가? https://youtu.be/DZBmi7eB7u4?si=vbNpkyog3LVCdhZG 2023. 12. 26.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⑩] John Lennon - Happy Xmas (War Is Over)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⑩] John Lennon - Happy Xmas (War Is Over) The most indispensable song on the Christmas Day "War is over if you want it" https://youtu.be/yN4Uu0OlmTg?si=Kg8otBBbmfsXrfrh 2023. 12. 25.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⑨] Mike Oldfield - In Dulci Jubilo Mike Oldfield - In Dulci Jubilo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⑨] Mike Oldfield - In Dulci Jubilo 오늘은 14세기부터 내려온 크리스마스 캐롤 이야기다. 2008년 BBC Music Magazine은 영국과 미국의 성가대 지휘자와 오르간 연주자 등 51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캐롤 다섯 곡을 추천받았다. 그 결과 1위로 , 2위로 , 3위로 가 선정된다. 아무래도 전문 음악인의 추천이다보니 우리에게는 낯선 곡들이 대부분이다. TOP 10 CHRISTMAS CAROLS 1. In The Bleak Midwinter 2. In Dulci Jubilo 3. A Spotless Rose 4. Bethlehem Down 5. Lully,.. 2023. 12. 24.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⑧] Valentine - Christmas In Heaven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⑧] Valentine - Christmas In Heaven 아내는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에게 줄 시계줄을 사고 남편은 시계를 팔아 아내에게 줄 머리빗을 산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다. 나눔과 사랑은 크리스마스 정신이라 할 수 있다. Valentine은 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천국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티 없이 맑고 진실해 / 너무 순결하고 순수하지 / 거기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같은 시간이야" Christmas in heaven is oh so fair and true / So innocent and pure / There's it's always like Christmas time 고단한 일상에서 나눔과 사랑, 순수와.. 2023. 12. 23.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⑦] IQ - The Dark Christmas Suite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⑦] IQ - The Dark Christmas Suite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물었다? '인플레이션 억제 vs 월드컵 우승' - 둘 중에 무얼 선택하겠습니까? 2022년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은 100%를 넘는다. 페소화의 가치는 급락했다. 2021년 달러당 100페소이던 게 170페소가 넘는다. 공식 환율이 그렇고 실제로는 300페소로 거래된다. 경제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간다. 그럼에도 대다수 아르헨티나 국민은 '월드컵 우승'을 선택했단다. Messi의 축구 황제 대관식에도 변한 현실은 아무것도 없지만, 팍팍한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싶었으리라. 크리스마스도 다르지 않다. 고단한 삶을 바꾸는 시간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위로가 된다... 2023. 12. 22.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⑥] Neal Morse & Friends - Joy To The World (feat. Roine Stolt & Steve Hackett)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⑥] Neal Morse & Friends - Joy To The World (feat. Roine Stolt & Steve Hackett) 앞서 이야기했듯 크리스마스 캐롤은 춤곡으로 발전했다. '루돌프 사슴코'나 '징글벨'처럼 캐롤하면 연상되는 곡들 대부분 신나고 경쾌한 것도 캐롤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더 단순하게 말하면 '신나고 경쾌한' 것은 캐롤이 수세기동안 사랑받은 이유이자 수세기동안 쌓아온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캐롤 연주놀이를 담은 음반이다. 2012년 Neal Morse와 친구들이 모였다. 마음 맞는 친구들이 모였으니 연주는 놀이고 놀이가 연주다. 다 아는 곡들이니 악보도 필요 없다. 신나지 않을 수 없다.. 2023. 12. 21.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⑤] Savatage - Christmas Eve (Sarajevo 12/24)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⑤] Savatage - Christmas Eve (Sarajevo 12/24) 오늘 크리스마스송은 전쟁의 폭력에 맞선 한 첼리스트의 이야기다. 소련이 몰락하자 1991년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발발한다. 이른바 '유고 내전'으로 불리는 전쟁이다. 지금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등 7개 국가로 나뉘었으나 당시에는 종교, 민족간 누적된 갈등이 한꺼번에 분출되며 인종청소와 대살육전이 벌어진 전쟁으로 기록된다. 1992년 5월 27일 사라예보. 빵을 사러 줄서 기다리던 시민들이 박격포탄에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다음날 한 사내가 첼로를 들고 사람들이 죽은 폐허에 나타나 알비노니의 ..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