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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⑦] IQ - The Dark Christmas Suite

by Mr.Doctor 2023. 12. 22.

IQ - The Dark Christmas Suite

[Best Christmas Songs Of All Time ⑦] IQ - The Dark Christmas Suite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물었다? '인플레이션 억제 vs 월드컵 우승' - 둘 중에 무얼 선택하겠습니까? 2022년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은 100%를 넘는다. 페소화의 가치는 급락했다. 2021년 달러당 100페소이던 게 170페소가 넘는다. 공식 환율이 그렇고 실제로는 300페소로 거래된다. 경제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간다. 그럼에도 대다수 아르헨티나 국민은 '월드컵 우승'을 선택했단다. Messi의 축구 황제 대관식에도 변한 현실은 아무것도 없지만, 팍팍한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싶었으리라.

크리스마스도 다르지 않다. 고단한 삶을 바꾸는 시간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위로가 된다.
그런데 냉정히 생각하면 그런 위로나 위안이 무슨 소용일까? 현실을 마주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시선도 있다. Marillion과 함께 네오 프록을 대표하는 IQ의 2017년작 'Tales From A Dark Christmas'는 제목 그대로 '어두운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마지막 곡인 <어두운 크리스마스 조곡>에서 'Winter Wonder Land' 'We Three Kings' 'Star Of Wonder'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의 캐롤이 등장하지만 원곡의 형체는 해체되었다. 위로? 그런 달콤한 말에 현실이 덮어지나? 이런 짓궂은 블랙 유머가 IQ의 매력이기도 하다.

기시감이 드는 이를 찾자면 영화 '타자'에서 아귀쯤 되려나?

복수? 죽은 곽철용이가 너네 아버지냐? 복수한다고 지랄들을 허게? 복수같은 그런 순수한 인간적인 감정으로다가 접근하면 안 되지. 도X로 마빡을 찍든 식X로 뱃대지를 쑤시든 고기 값을 번다, 뭐 그런 자본주의적인 개념으로다가 나가야지, 에라이


https://youtu.be/sB9qgr0ez3I?si=ytBLigd20cNv35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