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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이 어울리는 날씨다 꽃샘 추위가 물러갔다. 본격적인 봄이다. 모차르트의 이 어울리는 날씨다. 2024. 3. 24.
넌 날 몽상가라 하지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넌 날 몽상가라 하지. 그런데 나 하나뿐이 아냐.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언젠가 너도 우리와 함께하길 바래. 그러면 세계는 하나가 될 거니까 비록 지금은 혼자만의 몽상일지라도 함께 꿈꾸면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나아가자고 존은 노래한다. 곱씹을수록 무서운 말이다. 2024. 3. 23.
Am I Evil? Metallica에 결정적 영향을 준 밴드로 Diamond Head와 Budgie를 꼽는다. 쌍팔년도쯤 청계천 빽판 가게에 갔다가 Diamond Head의 앨범 'Borrowed Time'을 접했다. 책에서나 보고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나 듣던 앨범이라 한달음에 집으로 와 턴테이블에 걸었다. 단연 이 돋보였다. 후에 가사를 보고 왜 'Am I Evil?'이라 외치는지 이해가 갔다. 가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My mother was a witch / She was burned alive Thankless little bitch / For the tears I cried 내 엄마는 마녀였죠. 산채로 화형 당했죠. 작은 그녀를 위해 흘릴 눈물따위는 없죠. Take her down now / Don't want .. 2024. 3. 22.
와서 날 구해줘 J.R.B. Symphony의 2022년 데뷰 앨범 'Inception'.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Joan Roman (Gitar)와 Jaume Bacardit (Drums), 두 사람의 이름에서 밴드명을 따왔다. 데뷰 앨범에는 Neal Morse Band의 Eric Gillette가 Vocals과 Keyboards를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모든 곡이 준수한 프록 메탈 사운드로 채워졌다. 최근 가장 만족한 앨범이다. 지금은 Arnau Isaac이 Vocal을 맡고 있다.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오늘은 그들의 데뷰 앨범 가운데 를 듣는다. '와서 날 구해줘'. 2024. 3. 21.
Nowhere to be found Chris Farlowe의 Lead Vocal, Dave Greenslade의 Keyboards, Clem Clempson의 Guitar, Barbara Thompson의 Saxes. 물론 Drums엔 Jon Hiseman이다. Colosseum의 2014년작 'Time On Our Side' 가운데 .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무채색의 풍경화처럼 근사하다. Chris Farlowe 노래 참 잘한다. Daylight fades to the sea Starlight shines, fills my eyes Moonlight fades to the sun Daytime breaks, searching on But you were nowhere to be found Time has gone, skies are gr.. 2024. 3. 20.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유대의 왕이 태어났다는 소문에 불안을 느낀 건 헤롯왕이다. 유대의 왕이지만 로마가 임명한 왕이라 권위가 없었다. 그런데 소문이 사실이면 자신의 자리를 뺏기는거다. 그는 베들레헴 2세 미만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라 명령한다. 그 즈음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헤롯왕이 아이를 죽이니 어서 이집트로 피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아기 예수는 헤롯왕의 칼날을 피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이야기를 살짝 비튼다. 아기를 죽이는 헤롯왕은 터미네이터로, 아기 예수와 마리아는 존 코너와 사라 코너다. 이들을 보호하는 천사의 역으로 1편에서는 카일 리스, 2편에서는 T-800이 맡았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2024. 3. 19.
Swedish Folk Modern Esbjörn Svensson의 Piano와 Nils Landgren의 Trombone. 1998작 'Swedish Folk Modern'. 둘이 빚어낸 소박한 소리. 위로가 된다. 2024. 3. 18.
1992년 3월 14일 1992년 봄 이맘때. 음악을 크게 튼 동네 가스배달 오토바이가 휭하니 지나간다. 짧은 순간이지만 메탈 리프가 귀에 꽂힌다. 처음 듣는 리프네.. 무슨 곡이지? 그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인줄 아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2024. 3. 17.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봄이다. 봄을 주제로 한 여러 노래들 가운데 '봄'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을 빼놓을 수 없다. 새싹이 움트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이처럼 잘 표현 곡이 있을까 싶다. 원래는 비발디가 바이올린 연습곡으로 만들었다지만 봄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오늘은 Richard Galliano의 아코디언이 중심이 된 연주로 골랐다. 보통은 비올라, 바이올린, 첼로 등 실내악으로 편곡이 된 연주가 익숙하나 Richard Galliano는 아코디언을 추가했다. 현악과 아코디언이 꽤 잘 어울린다. 2024. 3. 16.
봄이 오는 길 봄을 주제로 한 여러 노래가 있지만 박인희의 은 봄내음이 물씬난다. 가사도 그렇고, flute 소리도 그렇고, 사뿐사뿐 봄걸음 소리를 닮은 Bass 소리도 좋다. 여기에 박인희의 목소리를 더하니 금상첨화다. 은 코러스 있는 버젼과 없는 버젼 2가지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없는 버젼이 담백한 듯싶어 더 좋다. 봄은 봄이다. 2024. 3. 15.
똑똑해지는 음악 한때 모짜르트 음악을 들으면 아이들의 EQ를 자극해 똑똑해진다는 '모짜르트 이펙트'로 관련 음반이 불티나게 팔린적이 있다. 근거는? 글쎄. 음반회사가 만든 판촉의 일환이란 말이 진실에 가깝지 않나 싶다. 하지만 내겐 바흐풍의 를 들으면 괜히 똑똑해지는 기분이다. 평균율이 주는 안정감 때문일까? 똑똑해지고 싶어서 오늘 이 곡을 듣는다. 2024. 3. 14.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얼마전 Bruce Dickinson의 7번째 솔로 앨범 'The Mandrake Project'에 이어 Judas Priest의 19번째 스튜디오 앨범 'Invincible Shield'가 공개됐다. Bruce Dickinson은 1958년생, Rob Halford가 1951년생이다. Rob은 일흔이 넘었고 Bruce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둘 다 목소리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여전히 현역이다. 둘을 보고 있으니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한다. 2024. 3. 13.
Frank Marino의 기타는... Frank Marino & Mahogany Rush가 2004년 발표한 'Real Live!'. 제목 그대로 '진짜 실황'이다. 2001년 9월 8일, 몬트리올 클럽 Soda 실황을 담았다. 오늘 링크한 곡은 'Real Live' 앨범에서 CD1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26분13초에 이르는 Frank Marino의 기타 연주 메들리다. Poppy / She's Not There / Crossroads / She's Not There (Return) / Poppy (Return). 중간에 슬쩍 Doors 과 Allman Brothers Band의 도 스쳐 지나간다. Frank Marino (Guitar, Vocals), Peter Dowse (Bass), Josh Trager (Drums), 3인의 연주가 반.. 2024. 3. 12.
낮은 사람들을 보듬다: 김민기의 노래 이야기 시민언론 민들레에 올린 네번째 글 낮은 사람들을 보듬다 : 김민기의 노래 이야기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학전이 3월 15일 문을 닫는다. 재정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폐관을 결정했다. 대학로에 문을 연 지 33년 만의 일이다. 배울 학(學)에 밭 전(田), 학전은 말 그대로 ‘배우는 밭’ www.mindlenews.com 2024. 3. 11.
Wake Up! Quick! Crack The Sky의 2021년 앨범 'Tribes'. 이 앨범은 분열된 미국 사회에 대한 비평을 담고 있다. “The song, ‘Tribes,’ is an observation of the sharp divide in our country. Everyone has a tribe. Everyone believes their tribe is the one with all the answers when the real answer is unity". "Wake Up! Quick!" John Palumbo의 기타 솔로가 시리다. 202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