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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My Friend the Sea

by Mr.Doctor 2024. 8. 6.

Anita Kerr, Rod McKuen & San Sebastian Strings - My Friend the Sea

언젠가 이맘때 친구들과 보길도에 간적이 있다.
한참을 운전해 해남에서 차를 싣고 보길도로 들어갔다.
보길도 곳곳에는 고산 윤선도의 손길이 닿아 있었다.
아니 풍광이 좋은 곳마다 고산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이야기가 맞을 듯싶다.

해가 지고 몽돌 해변을 거닐며 몽돌 소리를 들었다.
파도 칠 때마다 차르르 몽돌이 부딪히는 소리는 정말 이뻤다.
이 몽돌 소리를 들으러 다시 가고 싶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곡이 있다.
<My Friend the Sea>.
Rod McKuen이 나즈막히 읊조리는 목소리와 파도 소리.
그리고 Anita Kerr의 아름다운 선율과 San Sebastian Strings의 연주는 듣는이를 바닷가 백사장으로 데려간다.
아련한 향수를 불러오는 마법같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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