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

김수철 - 기타 산조 (Guitar Solo Version)

산조는 독주곡을 일컫는다.
연주자가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느리게 시작해 점차 빠르게, 마음가는대로 연주하기 때문에 '허튼 가락'으로 불린다.
일종의 즉흥 연주, ad lib에 해당한다.

김수철의 45주년 기념음반 마지막 곡으로 <기타 산조>가 담겼다.
협연은 김덕수 사물놀이다.
1986년부터 함께 연주했으니 어느덧 40년이다.  
세월의 나이테가 켜켜이 쌓였기에 그의 일렉 기타와 김덕수의 장구가 한 호흡으로 이어진다.
한마디로 "친구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A true friend is one soul in two bodies)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연주다. 

아래는 2017년 11월 3일 김덕수 예인인생 60주년 기념공연에서 둘이 펼친 공연이다.
멋지고 아름답다는 단어 말고 설명할 단어가 없다.

김덕수 & 김수철 DUO 연주, 기타산조(Guitar Sanjo)
https://youtu.be/WPealtWhGf0?si=XIM5ZxsCMM9GH4xi

김덕수 예인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신명’ - 김덕수 & 김수철 DUO 연주, 기타산조(Guitar Sanjo) (2017.11.3, 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