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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기대만큼 또는 기대로만

by Mr.Doctor 2024. 8. 1.

Richard Andersson's Space Odyssey - Despair and Pain

2003년 Richard Andersson's Space Odyssey 데뷰 앨범 'Embrace The Galaxy'은 고만고만한 네오클래시컬 메탈에 새 바람을 불러올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그쳤다
기대의 근거는 키보디스트 Richard Andersson이 아니라 제2의 로니 제임스 디오로 불린 Patrik Johansson의 보컬 때문이었다.
그는 파워 메탈밴드인 Astral Doors의 리드 보컬이기도 했다.
화려한 Richard Andersson의 키보드 연주와 어울린 Patrik Johansson의 파워풀한 보컬은 네오클래시컬 메탈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보컬 파트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Richard Andersson's Space Odyssey 후속작은 어디선가 들은 듯싶은 자기복제가 여전했고 그저그런 앨범만 남겼다. 
결국 기대만큼이 아니라 기대로만 남았다.

참고로 데뷰 앨범 'Embrace The Galaxy' 첫 곡으로 담긴 <Despair and Pain>은 Richard Andersson의 다음 밴드인 Time Requiem의 2005년작 'Optical Illusion'에 보너스 트랙으로 Goran Edman 보컬로도 실렸는데 정말 보컬만 덧입혔다.
보너스 트랙치곤 너무 성의없었다.
유튜브에 Time Requiem 버젼 < Despair and Pain>가 있긴 하지만 굳이 들을 필요는 없어 링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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