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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4대의 첼로

by Mr.Doctor 2024. 10. 20.

Apocalyptica - One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LP바에 간 적이 있다.
운 좋게 LP바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주인도 잘 알고 다른 손님도 없으니 눈치 볼 필요 없어 어릴적 듣던 노래들로 꽉 채웠다.
그러다 친구 녀석이 내게 쎈 놈 하나 골라달란다.
무슨 곡을 쓸까 하다 이 곡을 적어 냈다.

처음엔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 3분이 지나고 4대의 첼로가 하나의 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대화가 끊겼다.
"어? 이거 뭐야?"
모두들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곡이 끝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와! 멋지다" 
덕분에 멋진 곡 들었다는 인사는 덤이었다.

좋은 곡, 멋진 연주는 언제, 어디서든 환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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