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좀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선명하지만 1980년대만 해도 그리 널리 알려진 단어는 아니었다.
좀비를 알게 된 계기는 영화 때문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Zombies 때문도 아니었다.
The Hooters의 <All You Zombies>를 계기로 알게 됐다.
인트로부터 반복되는 리듬은 중독성이 있었다.
무엇보다 John Lilley의 기타 솔로는 Eric Clapton을 닮아 꽤 인상적이었다.
가사에 성서에 인물인 모세도 나오고, 노아도 언급되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다.
하지만 현대인을 좀비에 비유한 대목은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영혼 없이 하루하루 다람쥐 챗바퀴 돌듯 사는 모습은 좀비나 다를 바 없기도 하다.
All you zombies hide your faces
All you people in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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