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Renaissance를 처음 접한건 라디오에서 들을 <Ocean Gypsy>일 듯싶다.
Annie Haslam의 청초한 목소리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날 이후 이들의 빽판은 차곡차곡 늘었다.
1975-76년은 이들의 최전성기로 대서양을 넘나들며 멋진 실황을 남겼다.
먼저 1975년 6월 20-22일 3일동안 Carneigie Hall 공연은 이듬해 'Live At Carnegie Hall'로 나왔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라이브 앨범이다.
1976년에는 주로 영국 대학가를 돌았다.
이때 공연 하이라이트를 묶어 'British Tour '76' 타이틀로 2006년 나왔다.
대학가 공연이라 그런지 Carneigie Hall 공연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1976년 5월 21일 뉴저지 Capitol Theatre 공연은 2019년 일본에서 'Capitol Theatre, NJ 1976'으로 나왔다.
정식 앨범이 아닌 부틀렉으로 나왔지만 날 것 그대로라 더 생생하다.
특히 마지막 앙콜곡으로 연주한 <Ashes Are Burning>은 무려 30분에 달한다.
보통 20여 분 연주하던 곡이 중간에 Jon Camp의 긴 베이스 솔로가 담겨 연주 시간이 늘었다.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다.
Annie Haslam의 보컬과 John Tout의 키보드가 함께 어울리며 다른 실황에서 느낄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Renaissance 팬에게 필청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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