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Françoise Hardy (January 17, 1944 - June 11, 2024)
프렌치 팝의 대표주자인 프랑수아즈 아르디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배우, 패션 모델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녀는 주옥같은 곡을 많이 남겼다.
대표곡인 <어떻게 당신에게 안녕이라 말할까?>Comment te dire adieu는 국내 CF 음악으로도 쓰여 그녀를 모르더라도 첫 소절만 들으면 "아! 그 노래" 할 정도로 친숙하다.
그녀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어떻게 당신에게 안녕이라 말할까?>는 1966년 영국 출신 Margaret Whiting의 <It Hurts to Say Goodbye>를 1968년 불어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1967년에는 Vera Lynn(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Dr.Strangelove 마지막에 흐르는 <We'll Meet Again>이 그녀의 노래다)도 불러 빌보트 차트에 오른 바 있다.
Margaret Whiting 원곡과 Vera Lynn은 클래식한 팝이라면 그녀의 노래는 상큼하고 통통 튄다.
조금 과장하자면 진지한 영국인과 개성 넘치는 프랑스인의 차이를 보는 듯싶다.
프랑수아즈 아르디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https://youtu.be/loKu85lkm2c?si=ReX88gKwcbUhtj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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