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 슬기둥의 등장은 획기적이었다.
입소문 타고 알려진 이들의 음악은 국악에 뿌리를 두고 창작곡들로 채웠다.
국악은 경직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각곡마다 국악기의 맛과 멋이 잘 살려 신선했다.
지금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1991년 '슬기둥 캐롤집'은 장안의 화제였다.
<징글벨>에서 앙증맞은 피리와 가야금 연주는 남녀노소 좋아했다.
슬기둥 창단15주년 기념공연 실황(2000년 11월 13일 LG 아트센터)은 그들의 음악여정이 잘 담겨 있다.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에서 정수년의 해금은 압권이다.
하지만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되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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