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팬플룻을 처음 접한건 Simon & Garfunkel의 <El Condor Pasa>일 듯싶다.
스페인어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콘돌이 날아간다' 정도의 뜻이나 우리에겐 <철새는 날아가고>로 익숙하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적절히 번역했다.
원곡은 18세기 페루의 독립운동가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é Gabriel Condorcanqui)를 추모하는 민요로 Simon & Garfunkel이 개사해 불렀다.
<새야새야 파랑새야>같은 민요를 개사한 셈이다.
이 곡에서 팬풀룻이 없으면 굉장히 밋밋했을 것이다.
이생강은 대금으로 팬플룻을 대신했다.
훨씬 묵직하고 깊이가 있다.
Simon & Garfunkel - El Condor Pasa (If I Could)
https://youtu.be/i6d3yVq1Xtw?si=WJmLmk6ASp9pDj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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