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는 '실크로드 가기'다.
이유는 단순하다.
80년대 NHK에서 제작한 '실크로드'를 보고 그곳을 가고 싶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함께 가장 재밌게 본 다큐멘터리이기도 하고 실크로드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과 영상에 나온 현장을 직접 보고 싶다.
음악도 좋았다.
Vangelis가 빚은 소리는 '코스모스'가 품은 우주의 신비를 잘 표현했다면 Kitaro가 만든 소리는 '실크로드'가 품은 낭만과 아련함에 잘 어울렸다.
'실크로드'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때에 맞춰 Kitato의 연주에 Richard Page(Mr.Mister의 보컬)가 부른 <Caravan>도 방송에 꽤 자주 나왔다.
실크로드하면 언제나 이 곡이 먼저 떠오른다.
그나저나 언제 갈 수 있을까?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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