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nity의 리드 보컬 Linda Holye이 2015년 그녀의 두번째 솔로 앨범 'The Fetch'를 발표했다. 무려 44년 만에 신보다. 세월은 그녀의 머리에 눈을 내렸지만 목소리는 여전했다. Mo Foster가 앨범의 producer, Roger Dean이 cover art를 맡았다.
12곡 모두 좋다. 이 가운데 <Brighton Pier>는 이 앨범의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 Oliver Whitehead의 acoustic guitar, George Shilling의 cello, Nick Nicholas의 double bass, Chris Biscoe의 soprano sax이 Linda Hoyle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언뜻 전작 'Pieces Of Me'에서 <Paper Tulips>가 떠오르기도 한다.
Brighton Pier는 브라이튼의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브라이튼에는 아름다운 절벽인 Seven Sisters도 있고 Gary Moore도 이곳 교외에 묻혀 있다. 런던에서 1시간 거리라 그리 멀지 않다.
듣다 보니 여러 추억들이 스친다.
'Mr.Doctor's Music Box > Music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세화 칼럼] 마지막 당부: 소유에서 관계로, 성장에서 성숙으로 (0) | 2024.04.19 |
---|---|
Old & Wise (0) | 2024.04.18 |
평화를 팝니다. 그런데 누가 살까요? (0) | 2024.04.16 |
테베 왕과 오이디푸스 (0) | 2024.04.15 |
완벽한 이방인 (0) | 202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