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Maiden 'TROOPER' Beer.
쌉쌀한 맛이 일품인 정통 에일 맥주다. Bruce Dickinson이 맥주 개발에 참여했고 2013년부터 생산해 팔고 있다.
수제 맥주이자 아이언 메이든 로고 때문인지 일반 에일 맥주보다 0.5파운드정도 비싸다.
'TROOPER' Beer의 성공 이후 상품을 하나씩 늘려 지금은 13종류나 된다.
맥주병 뒷면에는 <The Trooper>의 소재가 된 1854년 Balaclava 전투를 적고 있다. 요약하면 "지휘관인 Raglan 경의 명령을 오해한 600 영국 기병이 러시아 포병에 용감하게 돌격했으나 이 무모한 공격은 엄청난 인명 손실을 낳는다".
이런 사연 때문에 라이브 공연에서 <The Trooper>를 부를 때 Bruce는 기병 군복을 입고 유니언 잭을 흔든다.
Forward onward rode the 600….
The Trooper song was originally inspired by ‘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 It took place at the Battle of Balaclava (1854) during the Crimean War when 600 British cavalry courageously charged the massed Russian artillery. This gallant but foolhardy assault resulted in a massive loss of life and came about due to a misunderstanding of an order given by the Commanding Officer, Lord Raglan.
'TROOPER' Beer는 맨체스터 남쪽 Stockport에 위치한 Robinsons Brewery에서 만든다. 양조장 투어도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가능하다. 1인당 £10.
2023년에는 'TROOPER' Beer 10주년을 기념해 Imperial Stout가 나왔다. Stout라니 쌉쌀한 맛이 더 강할 듯싶다. 기회가 되면 맛보고 싶다.
사소한 오해는 역사적 참패가 되고 이는 훗날 노래가 된다. 그리고 이 노래는 맥주가 되고 이제 하나의 산업이 됐다. 인간사 비극이자 희극이란 말이 새삼 떠오른다.
Iron Maiden의 <The Trooper> 들으며 오늘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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