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여름, 졸린 눈 비벼가며 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년 전 일이다.
워낙 매머드 공연이다보니 많은 뒷이야기를 남겼다.
특히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Sting과 공연을 마친 Phil Collins가 콩코드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필라델피아 JFK 스타디움 무대에 등장한 장면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것도 Led Zeppelin 해체 이후 처음으로 세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 John Bonham의 자리를 Phil Collins가 채웠으니 기대가 컸다. 그러나 John Bonham의 빈자리만 커보였다. 이 영상은 DVD에 없다.
그날 Queen의 공연은 'Bohemian Rhapsody' 영화에서 재현됐다. 아직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되면 큰 화면으로 꼭 보고 싶다.
이런 공연이 다시 있을 수 있을까?
공연 수익금이 아프리카 독재정권 지원에 쓰였다거나, 아프리카의 만성적 기근과 저발전 상태의 원인이 영미 두 국가에게 있다는 날선 비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수많은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추억의 한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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