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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방인 1984년 Deep Purple의 재결성 소식은 수많은 하드록 키드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것도 최전성기 2기 멤버들이었으니 반가움은 배가 되었다. 공개된 앨범 타이틀은 'Perfect Strangers'. New Wave가 판치는 1980년대에 1970년대 인물들이 나타났으니 '완벽한 이방인들'이란 표현은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즉, perfect는 '정말' 또는 '철저한'의 의미로 시대에 동떨어진 이방인으로 이해하는 게 정확할 듯싶다. 철지난 아재들로 여겨지면 어쩌나 싶은 Deep Purple 멤버들의 고민과 두려움이 묻은 작명인 셈이다. 한편으론 이 양반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싶었다. 누가 뭐래도 하드록하면 Led Zeppelin과 Deep Purple인데... 방송에서는 , 보다 이 자주.. 2024. 4. 14.
When Doves Cry 롤링스톤에 따르면 1984년을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Pop’s Greatest Year: 1984 was the year that pop stood tallest)로 평가한다. 이 위대한 해에 정점에 선 곡은 Prince and the Revolution의 였다. 물론 롤링스톤 선정이 절대적이지 않다. 그러나 그해를 평가하는데 참고할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을 더 좋아했지만 베이스 라인을 뺀 이 곡도 멋졌다. 특히 인트로에서 신경질적인 기타 소리는 기존의 틀을 부수는 파격이었고 이어지는 키보드와 퍼쿠션의 질감은 독특했다. 약간 싱코페이션 먹인 리듬 역시 맛나다.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lists/100-best-singles-of-1984-pops-g.. 2024. 2. 18.
우린 참지 않을 거야 We're Not Gonna Take It 짙은 화장, 화려한 패션, 단순한 멜로디. 한때 LA Metal은 팝이지 메탈은 아니라 했다. LA Metal을 비판하고 멀리해야 진정한 메탈 매니아인줄 알았다. 지금? 그런게 무슨 상관이지? 개성 있고 좋기만 하다. 맥주도 도수 없는 무알코올 맥주(non-alcoholic beer)가 나오는 세상이다. 심심한 맛에 즐기지는 않지만 내가 즐기지 않는다고 남도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1984년에서 40년이 흐른 2024년에도 여전히 듣는다. 가사도 죽인다. Scream~~ We're Not Gonna Take It Oh, we're not gonna take it No, we ain't gonna take it Oh, we're not gonna take it anymore 우린 참지 않을 거야 절대 .. 202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