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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지옥행 열차

by Mr.Doctor 2024. 10. 2.

Savoy Brown - Hellbound Train

연상호 감독의 '지옥2'가 오는 10월 25일 공개한단다.
'지옥1'을 재밌게 봐서 '지옥2'도 기대된다.
사실 중2병스러운 설정도 있고 화살촉이나 새진리회 모습을 보면 '20세기 소년'에서 친구와 그의 조직이 겹치기도 한다.

'지옥2'에서 궁금한 대목은 두가지다.
하나는 고지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죄인에 대한 신의 처벌로 제시했으나 마지막 아기가 고지를 받는 대목에서 이 논리는 깨졌다.
갓태어난 아기가 지은 죄도 없는데 고지를 받는 건 '고지=처벌'이란 등식이 성립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미래에 지을 죄를 먼저 단죄한다는 논리도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면 고지란 특별한 기준 없이 무작위로 벌어지는 일인데 감독이 이를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

두번째는 화살촉과 새진리회의 광기를 어떻게 묘사할지 궁금하다.
'20세기 소년'에서는 친구를 재림 메시아로 그리며 그를 추종하는 이들의 광기를 그렸는데 새진리회와 화살촉을 어떻게 묘사할지 궁금하다.
특히 화살촉의 행동과 모습을 꽤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서 이번엔 어떻게 묘사할지 기대를 품게 한다.       

오늘은 Savoy Brown의 <지옥행 열차>를 듣는다.
참고로 드라마 '지옥'의 영문 제목은 Hellboun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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