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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첼로의 매력

by Mr.Doctor 2024. 9. 7.

New Trolls - High Education & The Seventh Season (Live)

New Trolls는 Concerto Grosso 시리즈로 모두 넉장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971년작 'Concerto Grosso No.1'에 담긴 <Adagio>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이들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햄릿의 독백 대사를 살짝 비튼 "죽는다는 건, 잠든다는 건, 아마 꿈일지도 몰라"(To Die, To Sleep, Maybe To Dream)는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결정적인 매력 포인트였다.

이런 영광의 이면에는 Luis Bacalov가 있었다.
Luis Bacalov와 함께 'Concerto Grosso No.1, No.2, No.3', 석장을 발표했고 New Trolls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석장의 앨범은 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지나 'Concerto Grosso No.1'은 이탈리아 아트록의 걸작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유일하게 Luis Bacalov 없이 발표한 Concerto Grosso 시리즈는 2007년작 'The Seventh Season'이었다.
밴드의 리더이자 리드 보컬인 Vittorio De Scalzi와 키보디스트인 Nico Di Palo가 대부분 작곡했다.
비발디의 후예답게 비발디풍의 분위기가 곳곳에 눈에 띈다.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High Education/The Seventh Season>의 접속곡과 <Dance With The Rain>을 꼽을 수 있다.
특히 <High Education/The Seventh Season>에서 Stefano Cabrera의 첼로 연주는 일품이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참여한 그는 이 곡에서 첼로를 연주해 품격을 한 차원 올렸다

라이브에서도 직접 나와 첼로를 연주했다.

오늘은 2007년 8월 5일 이탈리아 북동부 항구도시 Trieste의 유니타 디탈리아 광장(Piazza Unità d'Italia)에서 있었던 실황으로 듣는다.
광장이란 열린 공간에서 펼친 공연이라 남다른 느낌을 준다.
이런저런 New Trolls 이름이 걸린 라이브 앨범이 있지만 그 중에서 2007년 'Concerto Grosso Trilogy Live'는 이들의 최고작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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