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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는 일

by Mr.Doctor 2024. 8. 21.

Kingdom Come - What Love Can Be

Led Zeppelin의 후예를 자청하는 이들 가운데 Kingdom Come을 빼놓을 수 없다.
1988년 데뷰 앨범에 수록된 <Get It On>은 Led Zeppelin의 여러 곡을 떠올리게 했다. 
언뜻 들으면 <Whole Lotta Love>도 들리고, <In My Time Of Dying>도 닮았다.
분명 어디선가 들은 듯싶은 곡이었다.

같은 앨범 <What Love Can Be>에서 Lenny Wolf의 목소리는 Robert Plant를 무척 닮았다.
Danny Stag의 기타 솔로는 Jimmy Page 판박이었다.
그래도 Led Zeeplein과 비슷하지만 Kingdom Come만의 에너지와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앨범에서 데뷰 앨범만큼 호평을 받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Bob Rock의 프로듀싱 감각 덕분에 데뷰 앨범이 빛났다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자신만의 정체성이 뚜렷해야 단발에 그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다는 사례다.
그래도 <What Love Can Be>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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