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봄, 친구인 A를 우연히 만났다.
녀석은 만나자마자 대뜸 "나 Dee 칠 수 있다"는 말부터 건넸다.
학력고사 끝나자마자 한 일이 Randy Rhoads의 <Dee> 연습이었단다.
옆에 기타라도 있으면 당장이라도 칠 기세였다.
체구는 작은 녀석이었지만 그날만은 나보다 훨씬 커보였다.
녀석은 지금도 칠 수 있을까?
언제 만나면 그날 참 멋졌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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