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4월 29일은 '전영혁의 음악세계'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은 날이었다.
1달정도 방송될 걸로 예상했는데 1년이나 전파를 탔다.
빌보드 차트에 오른 인기곡을 트는 것도 아니고 10분도 훌쩍 넘는 대곡들은 물론 거칠기 짝이 없는 헤비메탈과 난해한 프로그레시브록을 트는, 대중성과 담 쌓은 방송이 1년이나 살아 남은 거다.
그날 1주년 축하방송에서 처음 소개된 밴드는 Crimson Glory였다.
밴드의 리드 보컬인 Midnight은 늘 마스크를 쓰고 본명도 밝히지 않아 베일에 쌓인 신비스러운 인물로 소개됐다.
방송에선 <Heart Of Steel>이 선곡됐다.
Crimson Glory하면 늘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처음 소개된 1987년 4월 29일, 그날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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