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다. 어딜가나 후보들의 선거 로고송이 들린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누가 처음으로 선거로고송을 썼을까?
답은 195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선 아이젠하워 후보다.
월트 디즈니의 형인 로이 디즈니가 만들었다.
Ike for President
Do you like Ike? / I like Ike / Everybody likes Ike
* Ike는 아이젠하워 애칭이다
가사는 간명하다. 여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친근감을 더했다.
공화당 후보인만큼 코끼리가 IKE 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민주당 상징인 당나귀는 멀뚱멀뚱 쳐다 본다.
당시 꽤 신선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한다.
아이젠하워(Eisenhauer) 이름을 보면 독일어로 "철(Eisen) 때리는 사람(Hauer)"라는 뜻이다.
아마도 그의 조상은 대장장이였나 보다.
대장장이 후손이 미국으로 건너와 장군이 되고 대통령까지 됐다.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자 미국 대통령을 지낸 아이젠하워는 전통적인 공화당 노선보다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인물로 좌우 모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한국과도 꽤 인연이 많은 편인데, 1952년 12월 그리고 1960년 6월, 두 차례 방한한 바 있다.
특히 1952년 12월 첫번째 방한은 당선인 신분으로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의미로 방한했다.
당시 중앙청 앞에서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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