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언론 민들레에 올린 세번째 글
<못다 쓴 이야기>
1. 에티오피아 정치를 보면 슬프다
1.1 멩기스투에게 축출 당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파병했다.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는 200여 차례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전사한 병사 시신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수습해 본국으로 송환했다.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은 춘천에 있다.
1.2 멩기스투는 1975년 황제를 목졸라 살해했다. 시신은 1992년 궁전 부지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1.3 멩기스투는 1982년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멩기스투 우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1.4 1991년 5월 멩기스투 정권은 무너뜨린 멜레스 제나위에 기대가 컸으나 그 역시 독재정권이었다.
2. '밴드 에이드' 녹음 당일 보이 조지는 뉴욕에 있었다. '아직도 출발 안했냐'는 밥 겔돌프의 닥달에 콩코드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오후6시 런던 스튜디오에 도착해 녹음에 참여했다.
3. <위아더월드> 후렴구에서 "We Are The Children"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란 뜻이다. <Do They Know...>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논란 아닌 논란이 되었으나 미국에서 이 가사에 문제제기는 없었다.
4. <위아더월드>에서 휴이 루이스 솔로 파트의 원래 주인공은 프린스였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프린스도 참석했기에 기다렸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평소 낯가림이 심한 그였기에 그러려니 했으나 그 시간에 클럽에서 뒷풀이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한동안 입방아에 올랐다. 퀸시 존스에 따르면 프린스는 기타 연주로 참여하고 싶었는데 그럴 대목이 없어 거절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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