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Lynyrd Skynyrd는 보컬리스트 Ronnie Van Zant, 기타리스트 Steve Gaines, 백보컬 Cassie Gaines, 로드 매니저 Dean Kilpatrick 등 4명을 잃는다. 살아 남은 멤버들은 10년 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다시 모여 Trubute Tour를 기획한다. 1987년 9월 23일 캘리포니아 콩코드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 달라스 공연까지 투어는 대성공을 거두어 1988년 5월 14일-9월 25일 공연을 추가한다. 첫번째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이듬해 'Southern by the Grace of God'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한다. 비행기 사고 이후 첫 음반이다.
투어는 리드 보컬에 Ronnie Van Zant 막냇동생인 Johnny Van Zant가 맡고 1975년 밴드를 떠났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Ed King이 다시 합류해 Gary Rossington, Randall Hall과 함께 트리플 기타를 이룬다. 여기에 Leon Wilkeson이 베이스, Billy Powell이 키보드, Artimus Pyle이 드럼을 맡아 7인조 밴드로 구성한다.
공연의 마지막 곡은 늘 이들의 상징인 <Free Bird> 차지였다. 여느 공연과 다른점이 있다면 Ronnie Van Zant 추모의 의미로 리드 보컬 없이 관객의 떼창으로 채웠다. 관객 모두가 리드 보컬인 셈이다.
오늘은 1987년 11월 1일 첫번째 투어 마지막 날 마지막 곡인 <Free Bird> 라이브다.
떠난 이를 기리는 관객의 떼창.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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