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s High

Iron Maiden - Aces High (Official Video)

1940년 5월 독일은 프랑스를 침공한다. 이미 폴란드, 벨기에를 점령한 독일은 거침없었다. 다음은 영국 차례다. 6월 4일 윈스턴 처칠은 하원에서 연설한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땅에서도 싸울 것이다. 들판과 거리에서도 싸울 것이다. 언덕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We shall fight on the beaches, we shall fight on the landing grounds, we shall fight in the fields and in the streets, we shall fight in the hills; we shall never surrender.

이날 처칠의 단호한 연설은 그의 가장 유명한 연설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다. 영화 Darkest Hour(2017)의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 연설이다. 영화 Dunkirk(2017) 마지막에도 처칠의 연설은 배경으로 등장한다.

Iron Maiden은 이 처칠의 연설을 <Aces High> 인트로로 되살린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독일 전투기들의 공중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상대방의 후미를 잡아 격추시키는 Dogfight. 그 긴박함은 Steve Harris의 베이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사를 옮기면 아래와 같다.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그리고 대공포 소리도 들린다. 긴급발진해 이륙해야지. 다가오는 공격을 위해 하늘로 가야 해"
There goes the siren that warns off the air raid. Then comes the sound of the guns sending flak. Out for the scramble we've got to get airborne. Got to get up for the coming attack.

"조종석에 뛰어들어 엔진을 켜. 바퀴버팀목을 제거해. 지체할 시간이 없어. 활주로를 달리며 속도를 높혀. 너무 늦기 전에 하늘로 가야 해"
Jump in the cockpit and start up the engines. Remove all the wheelblocks. There's no time to waste. Gathering speed as we head down the runway. Gotta get airborne before it's too late.

"달리고 기다가 날고. 흔들리고 돌고 다이빙하고, 다시 하고"
Running scrambling flying. Rolling turning diving, going in again

"도망쳐, 날기 위해 살든지, 살기 위해 날든지, 하지 않으면 죽어"
Run, live to fly, fly to live, do or die

"도망치지 않을래, 날기 위해 살든지, 살기 위해 날든지. 높이 떠있는 에이스들"
Won't you run, live to fly, fly to live. Aces high

"폭격기 사이를 파고들어. 날카로운 사격을 한차례 날리고 돌아나와. 옆으로 돌고 회전해서 적기 뒤로 가. 적기의 사각지대로 가서 다시 쏴"
Move in to fire at the main stream of bombers. Let off a sharp burst and then turn away. Roll over, spin round to come in behind them. Move to their blindsides and firing again.

"우리 뒤 8시쪽에 적기가 움직인다. ME-109 10대가 나타났다. 상승해서 돌아 적기를 마주했지. 적기를 향해 돌진하며 나는 갈겼지."
Bandits at 8 o'clock move in behind us. Ten ME-09's out of the sun. Ascending and turning out spitfires to face them. Heading straight for them I press my guns.

* spitfire: 제2차 세계대전 영국 전투기

도망치지 않고 높이 떠있는 에이스. 그 에이스가 바로 Iron Maiden이다. 멋진 그룹의 멋진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