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ie Thatcher1 시대와 불화 런던 빅토리아 역 앞에 위치한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 이곳에서는 뮤지컬 '빌리 엘리엇'을 공연한다. 길건너 맞은편에서는 '위키드'가 공연 중이다. 대체로 영화보다 훌륭하다는 평이다. 나 역시 영화보다 뮤지컬을 재밌게 봤다. 영화는 발레를 싫어하는 가족과 좋아하는 아이의 갈등으로만 단순화된 게 불만이다. 아버지와 형이 왜 갈등을 하는지, 왜 파업에 등돌리고 다시 막장으로 들어가는지 평면적으로 다루어 아쉽다. 그런데 대처시대는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빌리 엘리엇'을 비롯해 '풀몬티', '브래스트 오프' 등 주옥 같은 작품의 배경이 모두 대처시대다. 또, 이 작품의 배경인 지역 역시 잉글랜드 북부 도시들이다. '풀몬티'는 사우스요크셔 철강도시인 셰필드, '브래스트 오프'는 사우스요크셔 광산마을인 그리메소.. 2024.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