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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수난곡2

마태수난곡 2014년 가장 반가운 앨범 가운데 하나는 Latte e Miele의 '마태수난곡' (Passio Secundum Mattheum)이다. 1972년 18-19살 패기만만한 3명의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Rock Opera를 세상에 내놓는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나 환갑을 넘겨 다시 모였다. 그리고 그때 담지 못한 이야기를 마저 채운다. 40년의 세월은 더 깊고 풍부한 소리로 익었다. 이탈리아 버젼은 총19부작이나 일본 버젼 CD는 1곡이 더 많다. 보너스 곡으로 생각된다. 보통 보너스 곡은 맨 마지막에 배치되는데 중간인 16번째 로 담겨 이게 보너스 곡이 맞나 싶다. 오랜만에 이들의 작품을 다시 듣는다. 1. Introduzione [3:11] 2. Il Giorno Degli Azzimi [1:14] 3... 2024. 2. 15.
단테의 '신곡' 1.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보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단테(Dante)의 '신곡'(Divine Comedy)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가 놀란 것은 단테의 '신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는 게 아니라 초등학생이 큰 무리 없이 13세기에 쓰인 '신곡'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하면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중세시대나 지금이나 이탈리아어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2. 단테의 '신곡'을 음악으로 옮기려는 이들이 있었다.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Metamorfosi가 그 주인공이다. 그룹명은 카프카의 '변신'에서 따왔다. 이들은 1972년 '지옥'편, 1973년 '연옥'편, 그리고 2004년 '천국'편을 공개하며 30년에 걸쳐 단테의 '신곡' 3부작을 완성한다. 물론 상업.. 2023.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