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빛2 그리워라 현경과 영애의 는 Mocedades의 번안곡이다. 1974년작이니 반세기 전 노래다. 그런데 지금 들어도 정말 세련됐다. 곡의 완성도 면에서도 현경과 영애가 더 훌륭하다. 무엇보다 당대 최고 뮤지션인 동방의 빛 연주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근식의 기타나 이호준의 하프시코드는 들을 때마다 절묘하다는 탄성이 나오게 한다. https://youtu.be/0vhIgH5glpk?si=oiN6qrXqZ71GQJ-g Mocedades - Adios Amor 2024. 3. 30. 나뭇잎 사이로 가을이면 떠오르는 노래 가운데 하나는 조동진의 다. 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에서는 가을 낙엽 냄새가 난다.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괜히 조동진을 '음유시인'이라 부르는게 아니다. 1970년대 말에 만들었음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다만 바가지 머리에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그 사이를 지나는 배 한척. 자켓은 정말 촌스럽다. 조동진은 1979년, 1980년 - 1집과 2집을 발매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건 1986년 재녹음 버젼이다. 1979년과 1980년, 1집과 2집은 '동방의 빛' 멤버들이 참여해 앨범을 빛내주고 있다. 조동진은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였지만 1집에서는 고은 시에 곡을 붙인 , 그리고 2집에서 은 허영자 시에 곡을 붙였다. 훗날 '.. 2023.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