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말 디스코의 붐으로 하드록의 시대는 한물갔다는 평가가 나오던 시절, 1980년 이를 비웃듯 명반들이 쏟아진다.
전세계에서 수천만장이 넘게 팔린 AC/DC의 'Back In Black', 헤비메탈의 교과서로 불린Judas Priest의 'British Steel', Randy Rhoads란 불세출의 기타리스트가 등장한 Ozzy Osbourne의 'Blizzard of Ozz', Ronnie James Dio와 Black Sabbath가 함께 한 'Heaven And Hell' 등은 지금도 헤비메탈의 명반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앨범들로 모두 1980년 한 해에 나왔다.
그리고 이들 명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앨범으로 MSG의 데뷰 앨범도 빼놓을 수 없다.
Scorpions, UFO를 거쳐 자신의 이름을 내건 Michael Schenker Group, 줄여서 MSG를 세상에 내놓는다.
Michael Schenker(Guitar), Gary Barden(Vocal, Rhythm Guitar), Chris Glen(Bass), Paul Raymond(Keyboards, Rhythm Guitar), Cozy Powell(Drums) 등 함께 한 멤버도 화려하다.
특히 당대 최고 파워드러머이자 전성기였던 Cozy Powell이 드럼을 맡고 있으니 두말이 필요없다.
오늘은 1981년 1월 함부르크 실황으로 <Into The Arena>를 듣는다.
Michael Schenker의 기타 연주를 듣고 있으면 '거침없다'는 단어는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싶다.
시나위 두번째 앨범에 수록한 <연착>을 들을 때도 이 곡이 생각난다.
스무살 젊은 패기가 꽉 찬 연주다.
시나위 - 연착
https://youtu.be/ypomr5B2DIk?si=jah9web4CL4ji9v8
'Mr.Doctor's Music Box > Music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Impressioni di Settembre (0) | 2024.09.01 |
---|---|
Captain Nemo (0) | 2024.08.31 |
Try Me (6) | 2024.08.29 |
4명이 멍석을 깔아주자 (0) | 2024.08.28 |
여전히 뜨겁다 (0) | 2024.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