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임금님

Megadeth - The Emperor

자신이 욕하고서 욕한적이 없단다.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이 떠오른다.
그런데 현실과 동화는 판이하게 다르다. 현실은 더 폭력적이고 악랄하다. 임금과 간사한 무리들은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한 아이에게 몽둥이를 들이대며 겁박한다. 그들에게 부끄러운 건 알몸이 아니다. 진실을 말한 목소리를 없애면 알몸도, 부끄러움도 사라진다고 믿는다.
마치 대가리를 땅에 박으면 숨은줄 안다는 타조처럼..

Megadeth 는 <The Emperor>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You look so perfect / but everybody knows
They're petrified to say / the emperor has no robes
So bloody perfect / but everybody knows
They're just so petrified / that the emperor has no clothes"
황제는 완벽해 보이죠 / 그러나 모두들 알죠
사람들은 겁먹은 채 말하죠 / 황제가 옷을 걸치지 않았어
정말 완벽하다니까요 / 그러나 모두들 알죠
사람들은 아연실색했어요 / 황제가 아무런 옷도 입지 않았어

https://youtu.be/fc5HrBxWG-Q?si=ObDbyTW3s0Jzbp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