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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ctor's Music Box/Music Essay

Blues Breaker

by Mr.Doctor 2023. 11. 1.

Brian May & Eddie Van Halen - Blues Breaker

Brian May와 Eddie Van Halen 의 <Blues Breaker>를 처음 들은건 1984년 가을 '황인용의 영팝스'에서다. 전영혁 선생이 게스트로 나와 이 곡을 소개했다. 
당시 Eddie는 마이클 잭슨의 <Beat It>에서 번뜩이는 기타 솔로와 자신의 밴드 Van Halen에서 <Jump>의 메가 힛트로 가장 인기있는 기타리스트였다. Queen의 Brian May야 설명이 필요없는 기타리스트다. 이 두 기타 영웅이 함께 만났다는 이야기만으로 가슴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둘이 펼치는 블루스잼은 말 그대로 불꽃이 튄다. 왼쪽 채널은 Eddie이고, 오른쪽 채널은 Brian이다. 둘의 연주를 비교해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12분이 짧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연주는 1983년 4월 21일-22일, 이틀동안 런던에서 녹음되어 그해 10월 31일 발매된다. '영팝스'에서 소개된 건 그로부터 1년이 지나서다. 1년의 시차가 있던 셈이다.

<Blues Breaker>는 부제로 'Dedicated to E.C.'로 적혀 있다. 다시 말해 Eric Clapton에게 헌정하는 곡이란 뜻이다. 그가 1966년 John Mayall과 함께 'The Blues Breaker' 앨범을 발표했음을 생각하면 왜 곡명이 <Blues Breaker>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Eric은 이 곡을 듣고 "별로"라며 시큰둥해 Eddie가 크게 실망했단다.

이 앨범은 40주년 기념으로 2023년 7월, 데모들과 Brian의 라디오 인터뷰를 포함해 재발매됐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그래! 음악은 유튜브로 듣는게 제맛이지.

https://youtu.be/RuyX29qUkxQ?si=YyDiA05Pfh_5eA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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