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뜻밖의 곳에서 아는 이를 마주칠 때가 있다. "어!"하면서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신기하기도 하고..
Transatlantic의 <악마와 결투> Duel with the Devil을 들을 때 그랬다. 19분 25초 무렵부터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어디서 들었더라? 이게 뭐더라? 아, 맞다. Beatles의 <노르웨이 숲> Norwegian Wood다. Roine Stolt의 유려한 기타가 듣는 이를 노르웨이 숲으로 안내한다. 사실 인트로에서 살짝 <노르웨이 숲>이 이스터 에그처럼 숨어 있는데 알아채지 못했다. 엔딩 역시 <노르웨이 숲> 변주로 매조진다.
오늘은 2010년 5월 10일, 런던 Shepherd's Bush Empire 실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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