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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Geldof2

노래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 '위 아 더 월드'의 명과 암 시민언론 민들레에 올린 세번째 글 1. 에티오피아 정치를 보면 슬프다 1.1 멩기스투에게 축출 당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파병했다.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는 200여 차례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전사한 병사 시신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수습해 본국으로 송환했다.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은 춘천에 있다. 1.2 멩기스투는 1975년 황제를 목졸라 살해했다. 시신은 1992년 궁전 부지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1.3 멩기스투는 1982년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멩기스투 우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1.4 1991년 5월 멩기스투 정권은 무너뜨린 멜레스 제나위에 기대가 컸으나 그 역시 독재정권이었다. 2. '밴드 에이드' 녹음 당일 보이 조지는 뉴욕에.. 2024. 2. 12.
가운데 구멍 뚫린 플라스틱 조각 하나 1985년 1월 27일 헐리우드 A&M 스튜디오에서 USA for Africa의 이름으로 를 녹음하기에 앞서 Quincy Jones는 이 프로젝트에 영감을 준 인물로 'Band Aid'를 조직한 Bob Geldof를 소개한다. 그는 다음과 같은 짧은 연설로 Ethiopia 대기근을 돕는 자선의 의미를 되새긴다. 여러분이 부를 노래가 뭔지 의미를 짚고 가는 것도 좋겠죠. 이 노래로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길 바라니까요. 가운데 구멍 뚫린 플라스틱 조각 하나가 올해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지도 모른단 걸 기억해야겠죠. 우리가 기아나 빈곤을 다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물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캠프에서는 밀가루 15포대로 무려 27,500명을 먹여 살려야 하고 수막염, 말라리아, 장티푸스 같은.. 2024. 2. 11.